Dream of/Me4 stress eating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3. 30. 지나가는 생각들 이것저것 Now Listening: https://youtu.be/bWeHKqFzOLc 몇 년간 연락이 끊겼던 지인과 15분통안 페이스타임을 했다. 영어를 참 잘하던 사람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외국에서 돌연 직장을 구해서 무작정 거길 가서 지내더니 코로나 이후로는 아예 한국에 들른 적도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조국에 짱박혀있는 나보다 훨씬 행복해보였고, 실제로도 본인이 행복하다고 이야기 하더라. 아침에 15분가량 통화한 것에 불과한데 그 이후로 지금까지 (거의 1시간 반 지남) 현타가 시게 와서 오늘 할 일도 다 하기 싫어진다. 잡생각에 잠식될 것 같을 때 문득 언젠가 봤던 댓글이 생각났다. 머릿속에 지나가는 생각들은 나와 상관없는 행인들에 불과하다. 날 거슬리게 하더라도 일일히 대꾸해줄 필요 없다. 사람은 꿈을 .. 2021. 10. 21. 정신과 약물 복용한다고 헌혈이 무조건 안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조울증(양극성장애) 2형 환자이며,진료를 위해 5년 가까이 정신의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정신과 약물을 먹거나 기타 질병으로 약물을 복용중이면 헌혈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 정말 많습니다.그래서 저도 꿈도 안꾸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일을 그만두면서 시간이 많아져서누군가를 돕는 일을 시작하고 싶었는데...봉사활동도 시국때문에 하기 힘들기도 하고 코시국 때문에 헌혈자의 수가 급격히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니정말로 불가능한 게 아니라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헌혈을 시작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의 순서대로 헌혈 가능자인지 알아보시고,가능하시면 헌혈을 하셔서 자긍심도 챙기시고필요한 분들께 도움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방문중인 병원의 의사선생님께 헌혈 가능 여부를 상.. 2021. 7. 20. 지극히 내 이야기들 이 글을 쓰기 까지 고민과 걱정근심이 너무 많아서 진짜 한 1년은 미뤘다가 시작하는 듯하다 '글이 너무 길어지면 어떡하지,' '글이 두서가 없어져버려서 완성이 안되면 어떡하지,' '내 이야기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면 어떡하지...' 따위의 자잘한 걱정들로 정작 글은 한 줄도 적지 못하는 막다른 골목에 끼어버린 거대한 트럭처럼 어느 방향으로도 움직이지 못하는 마음의 상태로 지내왔다.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카페에서도 '누가 내 모니터를 쳐다보면 어떡하지' 하는 이상한 걱정을 하면서 쓰고 있다; 타고나기를 눈치를 많이 보고 걱정이 많고 소극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부분이 더 공격을 받아서 한때는 수동공격성이 짙어질 만큼 흑화도 됐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엔 너무 자존감이 떨어지고 자.. 2021. 7. 14. 이전 1 다음